해가 지는 곳으로 잘자 내 달빛 이리와서 안겨 깊숙이


To Us #1.



태용이가 해찬이에게.

해찬아 태용이야.
너한테 있어서 특히나 (한 해 동안) 너무 수고했다는 말 꼭 해주고 싶어.

솔직하게 말하면 22년과 23년이 되기 전을 돌아보면 내가 좀 더 네가 NCT 127 활동을 함에 있어서 좀 더 응원을 해주고 뭔가, 힘이 되어주고 많이 그렇게 하지 못한 거 같아서 솔직히 좀 미안한 마음이 항상 있었거든. 오히려 내가 너한테 많은 힘과 열정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아가지고 굉장히 미안한 마음과 한편으로는 너무나도 존경하는 마음이 있어.

사실 어떻게 보면 너랑 나는 굉장히 반대되는 입장을 가졌다고 생각을 하거든. 나는 집에서 막내이지만 이 팀 안에서는 형 노릇을 하고 있고, 너는 집안에서는 맏형이지만 팀에서는 막내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 어떻게 보면 비슷하면서도 비슷하지 않은 느낌이 있었던 거 같아.

나는 철이 들어 보이지만 철이 들지 않은 사람이 됐고, 너는 철이 안 들어 보이지만 철이 든 사람이 되었어. 그러다보니까 항상 그냥 (성숙한 너를) 믿고 ‘해찬이는 항상 잘하겠지’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에 엄청나게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는 너의 모습을 보고 (그렇게 힘든데도) 항상 열심히 하고 열정 있게 하는 너의 모습을 보고 한 편으로는 멋있었고 한 편으로는 자랑스러웠고 한 편으로는 존경스러웠어. 나는 그런 해찬이 네가 정말 멋있는 아티스트가 될 거라고 믿어.

해찬이 너는 연습생 때부터 정말 우리 중에서 그 누구보다도 많은 끼를 가지고 있었고 누구보다도 아티스트 같았어. 너는 그런 아이이고 멋있는 아이니까 정말 네가 원하는 바가 있으면 뭐든지 다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해. 나중에 또 너를 잘 따르는 동생들이나 후배들에게 많이 너의 영향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어.

너무 어색하다 혼자서 (말하려니까) 사실 펀치때 이후로는 우리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거나 영상편지를 남겨본 기억이 없는 거 같은데 이런 게 또 좀 특별한 거 같아 나한테는.

이런 영상 편지 하나 하나가 그래도 오늘로서 정말 내가 평소에 지금까지 너를 생각하고 너를 봐 온 ‘이태용’의 입장으로서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 고맙다라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힘내자 화이팅!


해찬이가 마크에게.

To. MARK.
나는 인생에서 ‘사람한테는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라는 이야기를 믿는데 진짜 확실한 건 나는 형을 만났다는게 내 인생에서 참 큰 포인트였던 거 같아. 그리고 그 세 번의 기회 중에 확실한 건 하나는 형이랑 보냈던 거 같고.

참 어떻게 보면 우리 둘이 뭘 하든 둘이 같이 할 거라는 게 참 신기하게도 처음부터 정해져있듯이 굉장히 자연스럽게 우리 둘이 참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내 마인드는 원래 ‘그냥 하고 싶은대로 살면 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살았어.

(그런데) 어린 아이의 마인드로 일을 하고 살아가기에는 너무도 어렵다는 걸 많이 느꼈거든. 그런데 그런 나한테 ‘성숙함’ ‘철이 든다’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준게 나는 형이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해. 대화하는 법도 배우고 일을 하는 법도 배우고 참 많은 걸 배우고 있고 정말 ‘형이 내 친 형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형으로서 너무 의지하고 있고. 참 형도 나도 참 욕심이 많아가지고 하고 싶은게 확실하고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니까.

근데 어쩌면 내 이런 생각마저도 형한테 자연스럽게 물든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거야. 형이 없었더라면 이 정도 열정이 아니었을 수도 있고 이 정도의 욕심이 없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했어. 그런데 형이랑 옆에 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정말 하나하나 우리가 둘이 다른 멤버들이랑 함께 만들어가면서 참 많은 걸 느껴. 그러면서 ‘아 이래서 더 열심히 해야 되는구나’ ‘이래서 더 욕심이 생기는구나’ 라는 생각을 참 많이 하게 되더라고.

우리가 10년이라는 시간을 같이 있으면서 내가 형한테 진짜 고맙다라는 이야기를 한 번도 해준 적이 없더라고 그리고 또 미안하다는 이야기도 제대로 안 해준 것 같아서 진짜 고마워. 나 진짜 형 아니였으면... 사실 이제는 우리 별 말도 안 하잖아. 그냥 눈빛만 봐도 알게 되니까. 근데 형이 있어서 내가 열심히 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 너무 고마워. 그리고 또 내가 형한테 받았던 그런 영향이나 힘만큼 내가 주지 못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는 이야기도 하고 싶어.

나는 하늘에 너무 감사한게 우리 둘이 이렇게 사이가 좋지 않았다면 참 너무 재미없이 힘들기만 했을텐데 우리 둘 사이라서 즐겁게 힘들어도 웃으면서 보낼 수 있었던 것 같아.

형 너무 멋있어. 진짜 너무 멋있고, 너무 잘 하고 있고 앞으로의 이야기보다는 지난 10년동안 너무 수고했고, 너무 사랑한다고 이야기 하고 싶어. 꼭 건강했으면 좋겠고 형이 해주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나한테 너무 큰 도움이 되니까 많은 이야기 해줬으면 좋겠고 우리 앞으로도 계속 우리가 원하는 그 끝에 도달해서 나중에 이 순간들을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MARK LEE Thank you



마크가 유타에게.

내가 진짜 형 좋아하는 거 알고있다고 생각해. 근데 내가 왜 이렇게 형을 좋아할까라는 생각을 지금 잠깐 해보자면.. 뭔가.. 그냥 예전부터였던 거 같아. 연습생 때부터 형을 보면 약간 마음 속에... 뭔가 더 괜히 특별하게...

모르겠어 약간... 그게 왜냐면 옛날부터 형이 너무 착하고 열심히하고 형도 나한테 잘해주고 그냥 예전부터 한번도 형을 안 좋아했던 적이 없는 거 같아. 근데 그런 일이 절대 당연할 수 없는 거라는 걸 새삼 느끼는 거 같아. 누군가를 좋은 감정으로 생각하기가 당연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잖아.

형도 마찬가지라고 믿고 있지만 나도 진짜 그냥 형이 순수하게 사람으로서 너무 좋았고 나한테도 너무 좋은 늘 그런 사람이여줘서 그냥 고맙다고 얘기해주고싶고 .. 그냥 나도 모르게 형한테 고마움이 항상 있는 거 같아. 우리가 만난지가 오래 됐는데도 항상 그렇게 느끼고...

내가 가끔 형한테 고민을 얘기할 때가 있잖아. 근데 그럴 때 형이 진지하게 잘 들어주고, 진심으로 고민 들어주는 것도 너무 고마워. 약간 요즘에는 워낙 나도 좀 바쁘고 형도 다르게 바쁘고 예전만큼 같이 있는 시간이나 그런 기회가 사실 없잖아.

그냥 난 형이랑 있을 때 사실 기분이 좋고 형 옆에 있는 시간들이 앞으로 더 많으면 좋을 거 같고 형이랑 얘기도 더 많이 하고 싶고 그리고 앞으로도 좋은 관계 가져가면서 나도 형이 필요할 때 도움이 되는 그런 마크가 되어줄게.

그리고 꼭 형도 형의 꿈을 펼치고 싶은만큼 펼쳤으면 좋겠고, 나는 언제나 응원한다는 것을 안 까먹읐으면 좋겠고. 그리고 형의 고민들 얘기하고 싶은 거 있으면 꼭 얘기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계속 좋은 형, 동생, 친구, 멤버로 지내고 싶고..
이걸 어떻게 끝내야 되지? 아무튼, 진짜로 진심으로 형이 우리 멤버인게 너무 다행이야.

형은 멤버 생각해서 더 힘내려고 하고 나도 멤버 생각하면서 힘낼 때가 많거든. 왜냐하면 나도 멤버랑 있을 때 멤버 보면서 힘내는 게 있어. 근데 그런 형 모습을 보면서 나도 확실히 더 힘이 나는 거 같아서 그럴 때 너무 고마워.

아무튼 그냥 고맙다고! 그냥 고맙고 형도 알거라고 생각해. 진짜 진심으로 고마워. 그리고 아프지 말고 앞으로도 오래오래 좋은 친구하자. 알러뷰 나유타🫰🏻



To Us #2.



유타가 태일이에게.

안녕 태일이 형.
하고 싶은 얘기는 늘 형한테 하기 때문에 거의 10년 넘게 있으면 그 멤버가 뭘 생각하는지 지금 뭘 하고 싶은지 왜 지금 슬퍼하는지 왜 지금 기뻐하는지를 알잖아 서로. 그래서 굳이 이런... 내 성격상 이런 걸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형은 멋있어. 되게 한결같은 형을 나 진짜 좋아해.

127로서 아홉 명 다 같이 뭔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이제 점점 쉽지 않은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는 거 같은데 팀 활동이 있을 때마다 힘든 건 많지만 그래도 응원해 주는 분들을 위해서, 그리고 우리 팀을 위해서 가끔씩 생각을 했단 말이야.

우리를 믿어주고 우리를 도와주고 아홉 명의 멤버들, 그리고 시즈니에 대한 책임이라고 생각해 이제는. 그래서 그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아홉 명 밖에 없어. 그걸 항상 알고 있어야 되고. 응 그것만 있으면 돼.

2023년 2024년 이게 딱 우리 팀의 미래가 어떻게 펼쳐나갈지가 보이는 날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그래서 열심히 해보자. 나도 열심히 못 할 때 있는데 그때 도와줘 형이. 형이 옆에 있어주기만 해도 돼.

럽온플 할 때 한 번씩 내가 힘이 없다 생각했을 때 한 번 일부로 안 올라가게 해주고. 형 그거 알아? 나를 웃게 만들려고 그렇게 하고 있잖아 매번. 그런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파이팅. 바이~


태일이가 재현이에게.

재현아, 또 이렇게 영상편지를 다 쓰게 되네. 무슨 말을 할지 좀 생각하고 적어두고 얘기하려다가 그냥 바로 시작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보게 된지도 벌써 10년이 이제 다 돼가는데 엄청 어릴때는 아니지만 그래도 10대 때부터 보기 시작해서 좋은 일 안 좋은 일 여러 일들이 정말 많이 있었고 많은걸 경험했다고 생각해.

여러가지를 경험하면서 확실히 성장하고 달라진 면도 있는 것 같고, 어렸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너도 많은걸 느끼면서 확실히 더 어른이 되어가고 성숙해지고 있는 것 같아 보여서 뭔가, 아무것도 몰랐을 그 옛날이 그립기도 하면서 너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어느 정도 좀 컸나? 싶은 생각도 들기도 해.

너도 이제 개인적으로 일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도 너무 많을 것 같은데... 말은 잘 안 해도 고민하고 어느 정도 어떻게 해야 될지 생각을 가지고 있고 하는 게 느껴져서 너무 좋고... 나조차도 뭐 127 활동을 하면서 서로서로에게 팀이 중요하다는 걸 알잖아. 그러니까 시즈니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항상 오래오래 롱런하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

아프지 말고 건강이 최고라고 말하지만 뻔한 얘기지만 항상 우리 건강도 조심하자. 재현이도 당연하고 멤버들 모두가 그 누구보다도 잘 되길 항상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고 대단하고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으니까. 그냥 응원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둬.

우리 127도 행복하게 오래오래 하고 열정을 태우면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합시다! 계속 똑같은 얘기만 반복하게 되네? 여기까지 할게. 바이.


재현이가 쟈니에게.

나는 요새 생각하는 게 거의 20대의 거의 NCT 우리 멤버들과 함께 보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요새 들어서 하게 되는 것 같고, 방 같이 쓰고 라디오 하고 하면서 그 시기에 대한 추억도 되게 많고 그래도 형이랑 같이 보내면서 다행히 재밌게 나름 보냈다는 생각이 이제 들더라고. 그래서 그때 같이 라디오 끝나고 그때 맥주가 너무 먹고 싶어서 편의점에서 매니저 형 몰래 맥주 네 캔씩 샀나?

비오는 날 테라스 조그마한 의자에 앉아서 둘이 밖에 비 보면서 맥주 마시던 것도 생각 많이 나고, 같이 옆에 방에 있을 때 노래 블루투스 스피커로 연결해서 같이 노래 들으면서 힐링하고 그런 게 사실 진짜 그때의 상황과 그 시기가 아니면 정말 경험하지 못할 일들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고...

난 정말 그때의 기억을 되게 소중한 뭔가 추억? 소중한 기억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 형한테 너무 고맙고 그리고 그때도 느꼈지만 형이 항상 얘기를 되게 잘 들어주고, 항상 형이 얘기 해줬던 얘기 중에서 "너는 어디에서 보여져도 사람들이 분명 좋아할 거기 때문에 그냥 뭐든 다 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라는 그런 형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 것 중에서 하나인데 그런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형이 되게 멋있고 고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형도 이제 분명 형의 나름대로의 하고자 하는 것들도 있을텐데 정말 응원하고. 팀으로서는 항상 형의 에너지에 대해서 너무 고맙게 생각을 하고 있고.

앞으로도 우리 화이팅해서 재미있게 활동하면서 더 나이가 들어서 돌아봤을 때 그땐 그랬지 하면서 재미있게 이야기 나누고 그럴 수 있는 소중한 추억들을 더 많이 재밌게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어! 항상 고맙고 형은 정말 멋있는 사랑이야. 항상 파이팅 하고. 안녀엉~


To Us #3.



쟈니가 도영이에게.

도영아 나 잘 보이지? 요즘 우리가 함께 해왔던 세월에 대해서 많이 인터뷰도 하고 그런 얘기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은데 얘기하다보면 정말 너는 빠질 수 없는거 같아.

너와 함께 지내면서 나는 항상 고마움을 자주 느껴. 물론 자주 말해주려고 노력하지만... 네가 있어서 즐겁고 같이 일하면서 편하고 언제나 고민이 있으면 1번으로 떠올리는 사람이 너고, 늘 내가 너를 놀리지만 항상 잘 받아줘서 고마워. 나를 이해해줘서 고맙다고 해야하나? 요 몇 년간 너랑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많은걸 배워가고 느꼈던 것 같아. 진짜 우리 둘은 함께 많은 걸 겪었다 그치? 나를 정말로 잘 아는 사람 중 한명이 너인 것 같아.

또 옛날 생각하니까 나는 그 때가 젤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 우리가 연습생때 짐 쌓아놓는 공간에 우리만의 자리를 만들어서 창문 열고 의자 갖다놓고 몇 시간씩 대화를 나눴었던 것 같은데 당시 우리가 서로 힘들어했던것 즐거워했던 것을 나눴지.

누구한테 그렇게, 특히나 연습생때 마음을 털어놓는게 쉽지 않았는데 그 누군가가 생겨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그때 네가 있었기에 나도 버텼었던 것 같고... 약간의 바람이 있다면 내가 있기에 너도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어 도영아. 고마워 평생 옆에 있어줘 네가 원한다면 나도 있어줄게. 사랑해



도영이가 정우에게.

정우야 안녕, 도영이야.
너의 127 합류가 정말 나한테는 굉장히 크고 소중한 일인 것 같아. 네가 들어오면서 내가 그냥 팀으로서도 물론이지만 내 개인적으로도 정말 많이 치유가 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거든.

사실 너를 처음 연습생 때도 보고 또 시간이 지나서 U로 처음 활동했을 때 너를 보면서 왠지 그냥 예전의 나를 보는 느낌이 들었단 말야. 너한테는 처음 얘기하는 거지만 내가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느끼고 있는 마음들, 감정들 그런걸 너도 똑같이 생각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너를 보면서 내가 되게 사랑스럽고 보기 좋은 거야. 그냥 하나 하나에 되게 귀엽게 행동하는 것들이, 그런 너의 모습을 보면서 나 스스로도 되게 위안이 많이 됐던 것 같아.

힐링도 많이 되고 또 그런 너를 더 친하게 더 잘해주고 싶기도 하고, 뭔가 많은 이야기를 해보고 싶기도 하고. 그래서 사실 나는 지금의 너와 나의 관계가 그렇게 되게 친한 형 동생이 되었고, 평소에도 정말 그 어떤 이야기도 서스럼없이 할 수 있는 사이가 된 것 같아서 나는 그게 너무 너무 좋다고 느낀단 말이지.

아무튼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나에게 큰 위로가 되어줬으면 좋겠어. 근데 이건 네가 어떤 노력을 하지 않아도 너라는 사람 자체만으로 나한테 주는 위안이 있으니까...

또 내가 해주고 싶은 얘기는 앞으로 어떤 일이 있고 힘든일이 있던 기쁜일이 있던, 만약에 힘든 일이 있다면 그걸 겪을 수 있는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그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옆에 꼭 있어줄게. 뭐 진짜 옆에 있지 않더라도 마음 속에 꼭 네 옆에 있는 사람이 되어줄게.

정말 네가 그 어떤 일이 있더라도, 너는 좋은 사람이고 진심이고 절대 흔들리지 말고 내가 너의 옆에서 무던히 그런 것들을 이겨낼 수 있도록 꼭 힘이 되어줄게! 그리고 기쁜 일이 있다면 같이 또 기뻤으면 좋겠다.

너의 기쁜 일 나의 기쁜 일 항상 전부 다 옆에서 같이 기뻐해주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 아무튼 앞으로 남은 올해 활동들도 너와 함께 할 수 있어서, 너와 함께 한다는 생각하면 진짜 기쁘고 행복하고 진짜 내가 앞으로도 잘 부탁할게 정우야! 진짜 고마워. 잘 부탁해 안녕! 건강하고 행복하자.


정우가 태용이에게.

태용이형~ 정우에요.
우선 이런 자리..가 되게 신기하기도 한데, 사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지 않았잖아요. 그래서 뭔가 이번 기회로 형한테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하네요.

일단은 형은 우리 팀에 있어서 정말 정말 진짜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형이 갖고 있는, 진짜 형만 할 수 있는 장점들, 그런 것들이 너무 너무 많아서 그게 우리 NCT127 안에서도 정말 필요한 것 같고. 또 생각보다 더 형이 되게 순수하고 어느 면에서는 깊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을 했던게, 멤버들을 옆에서 잘 챙겨주려고 하고, 그 누구보다 뭔가 더 생각을 해주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나는 많이 느껴졌기 때문에, 진짜 형에게 있어서 너무너무 고맙고, 그런 형이 이 팀에 있다는 게 되게 감사한 것 같아요.

저 나름대로 되게 고민도 많았고, 힘듦도 많았었는데, 그럴 때마다 형이 옆에서 되게 위로도 많이 해주고, 든든하게 지켜주려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되게 고마웠고, 앞으로도 형이 하고 싶은 것들을 나는 많이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진짜로.

모든 것들이 다 형에게 좋은 영향을 끼쳤으면 좋겠고, 우리가 앞으로 이뤄나가야 할 일들이 되게 많잖아요. 그러니까 형 너무 걱정 많이 하지 말고. 우리만 믿고, 우리 NCT 127 이잖아요 형. 그러니까 형도 좀 더 멤버들을 의지해주고 우리가 형에게 의지 많이 할테니까. 형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뭔가 막상 이렇게 이런 이야기를 하려니까 뭔가 말이 잘 안나오는 것 같은데, 그냥 팩트만 말하자면 형은 형 존재만으로도 되게 빛나는 사람이에요. 진짜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이런 자리여서 그런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 이 팀에 형이 있음으로서 뭔가 우리 팀에 더 플러스가 많이 되는구나 라고도 생각을 했었고, 그리고 함께하는 이 순간들이 되게 소중한 기억으로 형에게 남았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형이 하는 것에 있어서 내가 진심을 다해서 응원을 많이 할테니까, 형 항상 건강하고 아프지 말고, 몸이 1번인 거 알죠? 사랑해요. 항상 옆에 있어줘서 너무너무 고맙고, 형은 존재만으로도 빛난다는 거 잊지마요. Don't forget. 안뇽~~~


태용이가 NCT 127, 우리칠에게.

Hello 127! 우리 127, 우리칠.
나는 뭐라고 해야되지? 127을 하면서 사실 127에 대한 생각이 평소에도 좀 많이 드는 거 같아.

예를 들어가지고 뭐 시계가 1시 27분이던가 12시 7분이던가 아니면 뭐 지나가는 차 번호에 127이 써져있던가...뭔가 그럴 때마다 ‘항상 NCT 127을 생각하고 있구나 내가’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어. 가끔 가끔 일상 생활을 하다가도. 그리고 나는 우리칠이라는 단어가 너무 좋아. 팬분들이 만들어준 단어이기도 하고 ‘우리’라는 단어가 좋았던 것 같아.

이렇게 9명이 개개인의 개성이 굉장히 강하고 문화도 다르고 성격도 다른 멤버들끼리 모여서 ‘우리’라는 단어가 형성이 되었을 때 좀 더 따뜻하고 몽글몽글해지는 느낌이 나한테는 들었던 것 같아. 그래서 우리칠이라는 단어가 너무 좋은데 우리의 연차도 꽤 많이 찼고, 어느새 정말 신기하게도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10년차 가수’ 타이틀이 어느새 정말 코 앞까지 와 버린 것 같아.

사실 7년 동안 서로가 몰랐던 힘듦도 있었을 거고 시련도 있었을 거고 아픔도 있었을 거고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 우리 모두가 이겨내느라. 그래도 나는 그게 다 우리가 어른이 되어가는 입장에서 꼭 겪여야 할 것들이었다고 생각해. 나도 물론 마찬가지고. 그렇게 살아오면서 서로에 대한 존중이 생기고 사랑이 생길 수 있었던 것 같아.

물론 아직 10년차가 되려면 아직도 멀었지만 지금 모두가 다 프로가 되어가고있고 모두가 어떻게 자신을 보여줘야 되는지도 너무 잘 알고 있다 보니까 정말 멤버 한 명 한 명이 너무나도 모두 너무 존경스러워.

정말 잘 하고 있고 우리는 끝이 없는 팀이 될 거야. (훗날엔) 예전에는 생각도 못 했던 것들을 하고 있을 거고 그런 변화들 속에서 우리는 그 변화를 이겨낼 거고 그 변화에 맞는 NCT 127의 모습이 되어서 우린 또 무대 위에서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면) 행복할 것 같고 그게 또 다른 우리의 열정과 패기가 되지 않을까 싶어.

NCT 127은 9명이 모여야 NCT 127이고 우리 앞으로도 열정과 독기와 패기가 있는 팀으로 남자. 모든 사람들이 NCT 127을 그런 팀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I Love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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